베드로후서 2:1~3, 거짓 선지자, 거짓 선생들
베드로후서 2:1~3, 거짓 선지자, 거짓 선생들
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2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베드로후서 2장은 베드로후서의 본론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한마디로 ‘거짓 선지자들’과 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 사상’에 대한 것입니다. 베드로후서가 기록되고 완성된 시기를 1세기 말, 혹은 2세기 중엽으로 본다면, 이때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도들과 목격자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정통적인 믿음의 원리를 떠난 이단적인 가르침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던 때였습니다. 특히 헬라적 영향 아래 있던 영지주의자들이 득세를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와같은 잘못된 가르침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교회 내에서도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1절을 보면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백성 가운데’라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은 1장 21절에서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과 대비되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성경의 모든 예언을 사사로이’(1:20) 풀지 않는 사람들이고, 또한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1:19)하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거짓 선지자들의 출발은 성경에 대한 자의적이고 왜곡된 해석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들이 과거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가 구약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반해 ‘거짓 선생들’은 초대 교회 안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면서 복음의 진리를 떠난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있으리라’가 미래 시제입니다. 그래서 신앙 공동체 안에 거짓 선지자들이 과거에 일어났던 것처럼 앞으로도 거짓 선생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교회 밖에서 활동하는 이단들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이단들이라는 사실인데, 그래서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인’다고 말합니다. 이미 2천년 전에 신천지 같은 이단이 일어나서 교회 안에 침투해서 어지럽히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이들은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인데, ‘사셨다’는 말은 ‘구속하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신 것처럼 주권적으로 인도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단들은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구속 사역을 행하셨음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이를 부인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 ‘멸망을 선택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이단들 뿐만 아니라 2절을 보면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호색한다’는 것은 온갖 종류의 성적 행위를 뜻하는데, 거짓 교사들은 이방 종교에서 우상을 숭배하면서 성적인 방탕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미혹하게 해서 집단적으로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와같은 현상들은 지금도 많은 이단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인데, 예를 들면 통일교에서 피가름의 교리를 통해 성적인 혼잡함이 생겨났고, 또 JMS의 정명석이 성적인 타락을 일삼았던 것을 예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이단들의 잘못된 주장과 교리들로 인해 오히려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들로 인해서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들도 함께 비난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3절을 보면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고 말합니다. 표준새번역을 보면 ‘또 그들은 탐욕을 품고, 그럴 듯한 말로 여러분의 호주머니를 털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파멸이 반드시 그들에게 닥치고 말 것입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여기서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은 경제적인 욕구와 이익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조작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단들이 사람들을 속이는 이유는 이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모든 이단 사상들과 집단들의 밑바탕에는 경제적인 이윤을 얻기 위한 동기가 숨어 있는데, 이들은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거짓말과 속임수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이런 점에서 특히 경제적인 문제를 조심해야 하는데, 교회 안에서 분란이 생기고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을 받는 이유는 교리나 교훈 때문이 아닙니다. 경제적인 잘못과 부정 때문에 생겨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특히 이런 문제를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이와같은 거짓 선생들에게는 ‘심판과 멸망’이 기다리고 있는데,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거짓 교사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와 판단이 ‘지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심판을 내리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당장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대한 판단을 이미 마치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고 말하는데, ‘멸망이 잠들지 않는다’는 말은 ‘반드시 파멸 당한다, 파멸이 반드시 닥치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된 교훈과 복음의 진리에 굳게 서서 건강한 신앙 생활을 하지 않으면 이단과 거짓 선생들의 왜곡된 가르침에 미혹되기 쉽습니다. 특히 이들은 성적인 타락과 경제적인 수단을 이용해서 성도들이 거룩한 삶에서 일탈하도록 유혹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참된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서 분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거짓 선생들에게 미혹되지 않게 하소서.
2. 호색하고 음란을 추구하는 자들을 물리치게 하소서.
3. 탐심과 탐욕에 이끌리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