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2:1~3,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1~3,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야 합니다.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베드로는 1장 24절과 25절에서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세상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어질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약속하신 그리스도인의 구원도 영원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은 이와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2장에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1절을 보면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 1장 1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려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인데, 베드로는 다섯가지 것들에 대해 ‘버리라’고 말하고, 반대로 2절에는 ‘사모하라’고 말합니다.
먼저 ‘버려야 할 것들’ 중에서 첫 번째는 ‘모든 악독’(κακίαν, all malice, NIV)인데, New Living Translation에서는 ‘all evil behavior’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악한 생각을 마음 속으로 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악한 행동을 실행하려는 의도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기만’(δόλον)은 ‘미끼로 끌어들이다(to decoy)’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기, 기만, 속임수’를 나타냅니다. ‘외식’(ὑποκρίσεις)은 배우가 어떤 역할을 연기하는 기술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의 삶이 다른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네 번째로 ‘시기’(φθόνους)는 다른 사람의 것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지나쳐서 빼앗고 싶은 마음과 경쟁적으로 ‘질투’(envy, jealousy)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모든 비방하는 말(all evil speakings)’(πάσας καταλαλιάς)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비방한다는 것은 복수형으로 되어 있는데 다른 사람을 향해 ‘중상모략’을 하거나 뒤에서 ‘악담’(backbiting)을 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반면 2절을 보면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갓난(ἀρτιγέννητα) 아기들’은 문자적으로는 이제 갓 태어난 신생아를 나타내는데, 여기서는 이제 막 영적으로 거듭나고 신앙에 눈을 뜨게 된 성도들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처럼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말하는데, ‘순전하다’(ἄδολον)는 말은 1절에 나오는 ‘악독’과 반대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거짓이 없이 순수함’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신령하다’(λογικὸν)는 말은 ‘로고스’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여기서는 ‘reasonable, spiritual’이라는 뜻이 모두 가능합니다. 그래서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기도 하고, 또한 우주와 세상에 대하여 가장 설득력 있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라’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신령한 말씀의 젖을 사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라게’ 되는데, 최종적인 목표가 ‘구원’입니다. 그런데 ‘칭의’는 단회적인 사건이지만 ‘구원과 성화’는 일생동안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구원과 성장과 성숙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는 교인들이 세례를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절에는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시편 34편 8절에 나오는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은 인용한 것인데, ‘주의 인자하심을 맛본다’는 것은 갓난 아기가 젖의 맛을 알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기 위해 말씀을 더욱 사모하여 그 능력 안에서 성숙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은 구원의 여정입니다. 그런데 구원의 여정은 시작부터 끝까지 말씀으로 시작되어 말씀으로 인도되고 말씀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최종적인 구원에 이를 때까지 말씀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날마다의 삶에서 육신의 양식이 필요한 것처럼 영혼의 양식도 날마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과 능력입니다. 이와같은 생명의 양식으로 구원의 여정을 건강하게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모든 악독과 기만과 외식과 식와 비방하는 말을 버리게 하소서.
2. 순전한 말씀,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소서.
3. 날마다 말씀으로 구원의 완성에 이를 때까지 자라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