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13~18,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야고보서 1:13~18,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앞에서 야고보는 시험을 당하더라도 온전히 기쁘게(2) 여기고 시험을 참는 자가 복이 있다’(12)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3절에는 정반대로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시험’(πειραζόμενος)2절과 12절에서 사용된 시험’(πειρασμος, πειρασμόν)과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로 되어 있고, 의미도 다릅니다. 그래서 2절과 12절은 훈련, 테스트를 의미하지만 13절에서 말하는 시험유혹’(temptation)을 뜻합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이와같은 유혹적인 시험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험을 창조하시거나 사람을 시험하지 않을 뿐더라 아무에게도 시험을 받지 않는 분이기 때문인데, ‘시험을 받지 아니하시고는 부정 접두어와 시험하다의 합성어입니다. 그래서 악에서부터 거리가 먼상태를 나타내고 유혹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서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친히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유혹’(시험)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기 속에 있는 악한 죄악의 기질과 욕심에 미혹되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4절을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라고 말합니다. ‘미혹됨’(δελεαζόμενος)‘bait’(미끼) 혹은 ‘deceit’(속임수)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그래서 사냥이나 고기 잡이를 할 때 미끼로 고기를 꿰어내는 것, 올가미로 사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유혹을 받는 모습을 마치 물고기가 자기 앞에 보이는 낚시 바늘에 물리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미혹되는 이유는 자기 욕심’(ἰδίας πιθυμίας) 지나친 욕망, 악한 뜻에 대한 열망, 정욕에 이끌리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15절을 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합니다. 욕심이 잉태한다’(συλλαβοσα)는 말은 원래 함께(σύν) 붙잡다(λαμβάνω)’는 뜻인데, 성경에서는 여성의 임신을 표현할 때도 이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잉태되었다는 말은 욕심이 몸의 일부가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처럼 여겨지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욕심이 죄를 낳는다고 말하는 것은 욕심의 다음 단계가 라는 말이 아니라 욕심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낳는다’(τίκτει, ἀποκύει)는 단어가 서로 다른 단어인데, 둘 다 아이를 낳는다는 의미이지만 첫 번째 낳는다는 말은 문학적인 표현에 가깝고 ‘(사망을) 낳는다는 단어는 의학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낳는다는 말은 정상적인 출산이나 비정상적인 출산을 모두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특히 비정상적인 출산, 유산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와 욕심은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를 의미하는 영적 사망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사도 바울도 로마서 623절에서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6절에는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고 말합니다. ‘속지 말라는 것은 13절에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유혹을 받을 때 그 유혹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오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유혹은 우리를 미혹’(속임수)하여 결국 죄와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17절을 보면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고 말합니다. 앞서 5절에서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는 분입니다. 특히 좋은 은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특별한 은총을 나타내고, ‘온전한 선물은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시고 성화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또한 변함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고 말하는데, ‘변함은 천문학적 용어로 별들이 시차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을 의미하고, ‘회전하는 그림자는 태양과 달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를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우주적인 세계도 변화하고 상황에 따라서 움직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한결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8절을 보면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고 말합니다. 앞서 15절에서는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사망을 낳는다고 말했는데, 여기서는 정반대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낳으신(창조하신) 모든 것들 중에서 우리를 첫 열매가 되게 하셨다고 말하는데, ‘한 첫 열매는 구약 성경에서 수확한 첫 곡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곡식의 첫 소산물을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나타내는 것이고, 그중에서 인간이 첫 열매가 된다는 말은 구원받은 모든 피조물을 대표한다는 의미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욕심에 이끌려 미혹되지 않게 하소서.

2.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3. 진리의 말씀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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