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19~22,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브리서 10:19~22,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말씀 묵상을 돕는 글

 

오늘 본문에는 2024년 우리 교회 주제 말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라는 구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말씀보다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이 구절이 나오게 된 배경과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9절을 보면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19절부터 시작되는 말씀이 앞서 1018절까지 히브리서 기자가 설명했던 이야기의 결론부에 해당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히브리서 기자는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와 제물의 한계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제물로 삼아 단번에 드리신 영원한 제사의 본질적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담력이라는 말은 담대한 마음이라는 의미보다는 마음을 놓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는 권리(Lane)를 얻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담력을 소유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예수의 피를 힘입었기 때문인데, 구약 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렸지만 짐승의 피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똑같은 제사를 반복해서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와같은 내용은 이미 11절에서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라는 구절에서 언급한 바 있는데, 아무리 제사를 드려도 하나님 앞으로 마음을 놓고 나아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단 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 되었고 성소의 휘장을 넘어 지성소까지 나아가서 직접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은 에덴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았고,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죄와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낯을 피하게 되었고, 성소와 지성소는 휘장으로 가로 막혔습니다. 심지어 제사장조차도 지성소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20절을 보면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을 통해 어떠한 중보자도 필요없이 하나님 앞으로 직접 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4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21절을 보면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앞서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라는 구절과 병행을 이루는 것인데, 여기서 하나님의 집은 좁게는 성도들이 모인 신앙공동체’, 넓게는 하나님의 나라전체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큰 제사장아론의 대제사장들과 비교해서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이 위대하고 완전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의 큰 집을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되셨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주권자라는 것을 드러낸다는 말이 될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의와 사랑인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통치를 완전히 실현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지 않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는 분이고, 또한 말할 수 없는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정의와 사랑이 온전히 실현된 곳이 십자가였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죄에 대한 정의로운 심판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인간에 대한 말할 수 없는 사랑이 실현된 곳이 또한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사랑과 정의를 이루셨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주권자임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2절을 보면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라고 말합니다. ‘마음에 뿌림을 받아라는 말은 구약 시대의 제사장들이 피를 뿌림으로 깨끗하여진 것을 연상시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새 언약에 참여한 그리스도인들은 구약 시대의 제사로 인해서는 도저히 온전케 될 수 없었던 양심의 정결함을 얻게 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 앞으로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는 특권과 권리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참 마음은 예레미야 31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는 말씀에서 이미 예언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형식적인 율법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실하게 간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온전한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와 확실성을 나타냅니다. 이것이 구약의 제사 시대를 뛰어넘어 신약의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예수님께서 열어 놓으신 생명의 길로 걸어가게 하소서.

3.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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