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4~8, 멜기세덱은 누구인가? (2)

히브리서 7:4~8, 멜기세덱은 누구인가? (2) (팟캐스트 방송 듣기)

 

4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5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6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7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8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히브리서 7장에는 멜기세덱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멜기세덱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예물로 드렸고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가 멜기세덱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멜기세덱이 레위 계통의 제사장과 달리 특별한 제사장이었던 것처럼 예수님도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4절부터는 멜기세덱이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에 대해 논증하고 있는데, 먼저 4절을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고 말합니다. 2절에는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이라고 말했는데 여기서는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2절에서 모든 것‘(모든)노략물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노략물’(ἀκροθινίων)이라는 말은 단순히 빼앗은 물건이 아니라 ‘ἄκρον’(가장 높은, 최고)‘heap’(무더기, 더미)의 합성어로서 전리품 중에서 최고의 전리품을 의미합니다. 결국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드린 십일조는 십분의 일이라는 양적인 십일조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것을 드렸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그만큼 멜기세덱의 권위가 인정을 받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5절을 보면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십일조에 관한 문제를 놓고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과 멜기세덱을 비교하여 말하고 있는데, 율법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인들에게 십일조를 바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수기 1821절을 보면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민수기 1826절을 보면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백성들이 레위인에게 바친 십일조 중에서 또다시 십일조를 구분하여 제사장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드리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는 말은 허리잉태와 생식능력을 나타내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후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레위 계열의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자기 동족들로부터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레위 계열의 제사장들이 다른 백성보다 우월해서 십일조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형제들과 다를 바가 없지만 율법의 명령에 따라 십일조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6절을 보면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라고 말합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율법의 명령에 따라서 십일조를 취하였지만 멜기세덱은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서 십일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은 약속을 받은아브라함을 위하여 복을 빌었습니다. 이것은 멜기세덱이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7절을 보면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고 말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축복의 행위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축복은 신분상으로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치고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었다는 것은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보다 더욱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8절을 보면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고 말합니다. ‘여기는 레위 계열의 제사장들을 의미하고, ‘죽을 자들이라는 말은 레위 계열의 제사장들이 백성들로부터 십일조를 받았지만 결국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기멜기세덱이고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다고 말은 앞서 3절에서 멜기세덱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고 말했던 것을 나타냅니다. 성경에는 멜기세덱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죽을 수 밖에 없는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과 비교해 볼 때 멜기세덱은 훨씬 우월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멜기세덱과 레위 계열의 제사장을 비교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레위 계열의 제사장들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것인데,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에 규정된 레위 계열의 제사장직만을 유일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율법이 주어지기도 전인 아브라함의 때에 이미 완전한 제사장의 모형을 주셨는데 그가 곧 멜기세덱이었습니다. 그래서 멜기세덱과 예수님을 접맥시킴으로써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인간 제사장직을 초월한 영원한 제사장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믿게 하소서.

2.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3.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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