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3:15~19,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히브리서 3:15~19,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15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 16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17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18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19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인들이 실족하거나 미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언제나 서로를 향해 권면하고 격려하면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15절에는 다시 한번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앞서 7절 이하에서도 가데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완고’하게 행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 결과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신앙의 삶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문제가 ‘완고해지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에 대해서 ‘신실하고, 한결 같은 모습’을 지녀야 하겠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자신의 삶을 말씀을 통해 돌아보면서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기는 커녕 이런 저런 이유로 ‘고집스럽고 딱딱한 마음’으로 굳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으려고 작정하거나 불신앙적인 아집과 고집에 빠지게 되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믿을 수 없는 이유처럼 보이게 됩니다. 결국 인간의 완고함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6절을 보면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앞서 15절에서도 ‘격노’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격노하시게 하던 자’에 대해 말하는데 이것은 ‘화나게 하다, 반역하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지나면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불평하고 원망하여 하나님을 여러 번 진노케 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오면서 엄청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불만족스럽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불행하게도 이들 ‘모든 사람’들은 출애굽을 후회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였고 결국 하나님을 반역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17절을 보면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의 여정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노하심으로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대적하던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안타깝게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의 은총과 사랑을 베풀기 위해 애굽으로부터 구출하여 광야로 인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사랑을 거부하고 도리어 심판과 멸망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18절을 보면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민수기 14장 43절을 보면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그 칼에 망하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이유는 겉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이들을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과 배반’으로 인해 스스로 자초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과 같은 말이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안식은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안식인데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절을 보면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히브리서 기자가 설명하려고 했던 이스라엘 광야 40년 여정에 대한 결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는 오직 ‘불신앙’(믿지 아니하므로)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고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참된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스스로 하나님의 복을 거부하였습니다. 이것이 낙원을 잃어버린 인간의 비극이고 돌이킬 수 없는 죄악에 빠진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3. 믿음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