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4~6,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말씀 묵상을 돕는 글

히브리서 13절을 보면 예수님에 대해 다섯가지로 요약하면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본체의 형상’,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분’,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계신 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4절을 보면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뛰어나다는 말은 보다 우월하다, 탁월하다는 뜻입니다. 사실 천사와 예수님을 비교한다는 것이 말도 되지 않지만 히브리서 기자가 예수님의 본질에 대해 언급한 후에 천사와 예수님을 비교하는 이유는 초대 교회에서 널리 퍼져 있던 천사 숭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동양적인 개념에서 천사는 어떤 영물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천사’(ἄγγελος)‘messenger from God(사자, 사신(말라크)’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서 천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면서 중재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본질적으로는 1절에서 언급했던 선지자들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와같은 천사에 대해 과도한 지위를 부여하는 경향(골로새 교회)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천사를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이단적 종교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 안팎에서 천사를 높이는 사상으로 인해 심지어는 예수님도 천사 중의 하나라고 말하거나 예수를 믿는 것과 천사를 믿는 것을 동일시하는 경향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에 대해 언급한 후에 가장 먼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 예수님인데, 왜냐하면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5절에 나오는 것처럼 아들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천사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존재들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히브리서 기자는 5절에서 14절까지 7개의 구약 성경을 인용하면서 예수님께서 천사들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데, 먼저 너는 내 아들이라는 말은 시편 27절에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는 말씀을 인용한 것이고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는 구절은 사무엘하 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라는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특히 사무엘하 714절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할 때 나단을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후손 중에 메시야가 나온다는 예언입니다. 이렇게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관계는 천사에게 적용될 수 없는 유일한 관계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절을 보면,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라고 말합니다. ‘맏아들은 예수님께서 만유의 상속자로서 우월성과 절대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데, 특히 이 부분은 시편 8927, ‘내가 또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라는 구절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또한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라는 말은 예수님의 재림과 통치를 나타내고,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라는 구절은 시편 977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라는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이 아무리 신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예수님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유일하고 절대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오히려 예수님을 향해 경배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천사는 하나님의 일꾼에 불과하지만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으시고 통치하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경배를 받으실 분은 천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칭 하나님과 인간을 중재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과 찬송을 대신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단과 사이비에서 주장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이 사실은 이와같은 천사 숭배로부터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신 예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게 하소서.

3. 천사들의 경배를 받으시는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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