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 1:19~25, 너로 말미암아 기쁨과 평안함을 얻게 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바울은 19절에서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라고 말합니다. ‘친필로 쓴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바울이 빌레몬서 전체를 직접 썼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고, 다른 하나는 19절 이하부터 바울이 직접 썼다는 말로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친필이라는 말이 서명한다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바울의 편지를 대필을 한 후에 마지막 부분에 바울이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친필로 썼다는 것은 빌레몬서에 기록된 내용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바울의 생각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고 말하는데, 아마도 빌레몬이 바울에게 어떤 을 졌는데 그 빚이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진 빚보다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빌레몬이 진 빚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금전적인 빚이라기 보다는 빌레몬이 바울을 통해 복음을 받게 된 영적인 빚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울은 말하지 아니하노라고 말하면서 이미 말을 했는데, 바울이 굳이 이런 언급을 하는 이유는 빌레몬이 전해받은 복음은 세상의 물질적인 가치로 환산할 수 없을만큼 값진 것임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물질적인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서 그리스도의 형제로 받아들이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20절을 보면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울에게 기쁨평안이 된다는 뜻인데, 여기서 사용된 기쁨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자식된 도리를 언급할 때 사용되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와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빌레몬이 주 안에서 낳은 영적인 아들로서 영적인 아버지인 바울에게 순종하는 것이 자식된 도리를 다하는 것임을 내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7절에서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였던 것처럼 바울에게도 평안함을 주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1절을 보면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자신의 말을 듣고 순종할 것을 확신했습니다. 여기서 순종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순종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바울의 말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처럼 받아들이고 따를 것을 확신했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이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고 말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더 한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법적인 굴레에서 해방시킬 뿐만 아니라 골로새 교회에서 함께 복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후원하는 것까지도 포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22절을 보면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의 일을 부탁함과 동시에 숙소를 마련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숙소환대, 대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빌레몬에게 자기가 머물 방을 부탁하는 것은 실제로 방을 준비하라는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의미인데,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이 나중에 빌레몬을 방문하게 될 때 오네시모의 일이 잘 처리되어 둘 사이의 관계가 불편함이 없게 자신을 맞이해 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렇게 말하는 것도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형제로 잘 받아들여 달라는 부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고 말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한 간구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서 풀려나서 빌레몬과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23절부터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작별 인사를 하는 부분인데 24절에서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동역자라고 말하는데 비해 23절에서 에바브라나와 함께 갇힌 자라고 말합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사람으로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 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에바브로는 골로새 뿐만 아니라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까지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무엇보다도 골로새 교회를 설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에바브라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24절에 나오는 데마는 골로새서 414절에서도 바울의 동역자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디모데후서 410절에서는 세상을 사랑하여 떠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빌레몬서를 쓸 때까지만 해도 데마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사역을 하였던 사람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끝까지 복음을 지키지 못하고 실족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복음의 빚, 사랑의 빚을 잊지 않게 하소서.

2.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3. 복음을 위해 끝까지 헌신했던 에바브라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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