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6~8, 아름다우며 유익한 일
디도서 3:6~8, 아름다우며 유익한 일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바울은 앞에서 디도에게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가 ‘우리도 전에는’ 그런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새롭게 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6절을 보면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셨다고 말합니다. 5절에서는 인간의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여기서는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성령님에 대한 초대교회의 사상을 반영하는 것인데, 특히 ‘부어주셨다’는 말은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성령의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았다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처럼 예수님과 성령님의 관계도 불가분의 관계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풍성히 부어주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그 이유가 7절에 나오는데, 7절의 맨 첫머리에는 ‘위하여’라는 뜻의 ‘히나’라는 전치사가 있어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성령님을 부어주신 목적이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은 ‘의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의롭다고 인정받았다’, 즉 ‘칭의’를 의미합니다. 칭의는 인간의 노력이나 공적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칭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셨는데, ‘상속자’라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더 이상 종의 신분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의 삶을 유산으로 물려받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4장 7절을 보면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절을 보면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4절부터 7절까지 언급했던 말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미쁘다’는 것은 ‘신실하다, 참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설명했던 바, 하나님께서 전에는 어리석은 자, 순종하지 않는 자, 속은 자,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하던 사람이었던 우리들을 은혜로 구원하시고 의롭다고 인정해 주실 뿐만 아니라 천국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는 말은 거짓된 교훈과 달리 참된 교훈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고 말합니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해 흔들림 없이 강력하고 자신감 있게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굳세게 말하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당시 그레데 교회 안에는 거짓 교사들이 허탄한 교훈을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디도에게 이와같은 복음의 핵심적인 교훈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조심’한다는 말은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선한 일을 힘쓰게 한다’는 것은 소극적으로 잘못된 교훈을 피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두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참된 교훈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하고 조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단순히 머리와 지식으로만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생활과 삶을 통해서 선한 일을 이루어 가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바울이 디도에게 권면한 모든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성도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유익을 주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이렇게 아름다우며 유익한 일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우리에게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소서.
2. 우리가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천국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알게 하소서.
3.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