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1~5, 우리도 전에는


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디도서 31절을 보면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은 국가 권력을 의미합니다. 당시 그레데에는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으면서 많은 소란과 폭동이 일어났고, 그와같은 일에 연루되어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이 지상 국가의 권력을 감시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에 비추어서 비판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천국 백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상 국가의 권세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복종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라고 말하는데, 디모데전서 21, 2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당시에는 신앙공동체가 아직 연약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먼저 신앙 공동체를 안정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하려면 먼저 국가 권력으로부터 안정된 지위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야 선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또한 2절을 보면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비방’(βλασφημεν)‘to slander’(중상모략), ‘훼방을 뜻합니다. 그리고 다투지 말라는 것은 말 그대로 싸우지 말라는 의미와 함께 싸움이나 선동 등에 현혹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관용한다는 것은 개인의 이익이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타인의 어려움을 돕는 자세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온유함은 하나님께 진실된 마음으로 순종하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정중하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온유함은 갈라디아서 523절에서 성령의 열매 가운데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타낼이라는 말은 문법적으로 현재분사형입니다. 이것은 온유함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나야 할 덕목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3절을 보면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라고 말합니다. 맨 앞에 왜냐하면이라는 구절이 생략되어 있는데, 비방하지 말고 다투지 말고 오히려 온유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구절인데, 먼저 우리도는 바울 자신을 포함해서 디도와 그레데 성도들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고, ‘전에는은 구원받기 이전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라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영적인 무지를 의미하고 순종치 아니한 자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의도적인 도전을 나타냅니다.

 

또한 속은 자라는 것은 거짓 교사나 거짓 종교에 의해 잘못된 길로 인도를 받아 멸망의 길로 빠지는 것을 의미하고,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라는 말은 정욕은 말 그대로 욕망을 나타내고 행락즐거움, 쾌락, 향락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자기 만족과 향락을 추구하는 타락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또한 악독과 투기에서 악독일반적인 악을 가리키고, ‘투기악독으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타인에 대해 악의를 가지고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가증스러운 자라는 말은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것이고 그 결과 서로를 피차 미워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4절을 보면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라고 말합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신앙고백 문구입니다. 그리고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은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때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해서 5절을 보면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구원이 인간의 행위의 결과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하심으로 성취된 것이고 그 결과 우리는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얻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다투지 않고 오히려 관용하며 온유함을 나타내면서 그 사람들에게도 이와같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이 일어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비방하거나 다투지 말며 관용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3.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힘입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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