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19~21, 자기를 깨끗하게 하여 귀히 쓰는 그릇이 되십시오


디모데후서 2:19~21, 자기를 깨끗하게 하여 귀히 쓰는 그릇이 되십시오

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바울은 앞서 디모데에게 후메내오와 빌레도를 예로 들면서 이런 사람들은 망령되고 헛된 말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악성 종양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에베소 교회는 여러 가지 잘못된 이단 사상과 세속적인 가르침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교회의 미래를 절망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19절을 보면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를 나타내는데, 비록 잘못된 이단 사상이나 세속화의 도전으로 성도들이 실족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견고하게터 위에 세우셨기 때문이고,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터가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고 말합니다. ‘인침이라는 것은 봉인, 보증의 표식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인침’(σφραγδα)은 성도가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을 보증하는 성령님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침을 받은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아신다’(Ἔγνω)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 단어는 남녀 사이의 성적인 관계를 통해 깊은 사랑으로 서로를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상대방에 대한 전인격적인 이해를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41절에서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라고 말할 때, ‘동침하매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가 알게 되매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성령으로 인침을 받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을 알고계신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이단 사상의 유혹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19절 하반절을 보면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사야 2613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는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라는 말씀에서 인용한 것인데, 앞서 에베소 교회 안에서 잘못된 가르침을 전했던 후메내오와 빌레도와 같은 영지주의자들은 입으로는 주님을 불렀지만 사실상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는 주의 이름을 부를 뿐만 아니라 불의에서도 떠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절을 보면 이와같은 모습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다고 말합니다. ‘큰 집은 비유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나라를 암시하거나 가시적인 교회를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교회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어쨌든 교회 공동체 안에는 금 그릇, 은 그릇과 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나무 그릇과 질그릇과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좋은 그릇과 덜 좋은 그릇이 아니라 귀하게 쓰는 그릇천하게(ἀτιμίαν) 쓰는 그릇의 구별입니다. 여기서 천하게 쓰는 그릇‘disgrace, dishonor’라는 뜻으로 로마서 923절에서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교회 공동체 안에는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이 있는 반면 천하게 쓰는 그릇처럼 그릇으로 사용할 수 없고 오히려 심판을 받게 될 멸망의 그릇도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21절을 보면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고 말합니다.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ἐκκαθάρῃ)’하라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좋은 그릇으로 쓰임을 받으려면 앞서 언급한 후메내오와 빌레도와 같은 거짓된 가르침에 오염되지 않도록 참된 복음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귀히 쓰는 그릇이 되려면 중요한 세가지가 있다고 있는데, 먼저 19절에서 불의에서 떠나라고 말했던 것처럼 참된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ἡγιασμένον)’하게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거룩은 ‘to make holy, sanctify’라는 뜻으로 정결한 제물처럼 자신을 구별시켜 하나님께 순수하고 온전하게 드려지는 사람이 되는 것(set apart as holy, sanctify)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것인데, ‘주인의 쓰심에 합당(εχρηστον)’하다는 것은 ‘useful, serviceable’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사용하는 그릇들 중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그릇이 된다는 의미가 곧 쓰심에 합당한 그릇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모든 선한 일에 준비(ἡτοιμασμένον)’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도록 갖추어진 상태를 나타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주님의 이름을 부를 뿐만 아니라 불의에서 떠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3.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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