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7~9,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기억하십시오
디모데후서 2:7~9,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기억하십시오
7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앞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군사, 병사’처럼 악과 대적하여 싸우면서 고난을 이겨내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상관의 명령에 따라 전적으로 헌신하는 ‘좋은 병사’가 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법대로 경기하여 승리의 면류관’을 받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수고하는 농부’처럼 복음의 씨를 뿌리고 수확을 얻기까지 돌보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농부는 누구보다도 먼저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오늘은 7절,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고 말합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조금 전에 언급한 세 종류의 사람의 비유(병사, 경기자, 농부)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생각하라’는 것은 ‘이해하다, 숙고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이렇게 세 사람의 비유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지를 깊이 숙고하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런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총명’을 주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총명’은 ‘이해력, 분별력’을 의미하는데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한편으로 말씀을 깊이 숙고하는 과정도 중요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총명을 주셔서 깨닫도록 인도해 주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기도와 함께 읽어야 하고, 또한 기도를 통해 말씀을 읽어야 말씀의 의미를 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8절을 보면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1장 11절에서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라고 말했던 것과 같은 의미인데, 바울이 디모데와 아시아에 있는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전했던 복음의 요지가 바로 다음에 나오는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임을 나타냅니다. ‘다윗의 씨’라는 것은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는 유대인의 신앙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인간의 혈통을 통해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인성을 의미합니다. 반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한마디로 ‘예수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이신 예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바울이 전했던 복음의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9절을 보면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고 말합니다. ‘죄인’은 법에서 금지한 죄를 범한 죄수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와같은 죄를 저지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다른 범죄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바울이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바울이 감옥에 갇혀서 복음을 전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갇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예가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데,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해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스스로 자결하려던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서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묻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고 말하였습니다. 결국 감옥에 갇힌 일로 인해 오히려 간수와 그의 가족이 세례를 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 일로 인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복음이 전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1장 12~14절을 보면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이와같은 경험을 통해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는데, 바울은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을 중심으로 복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울이 복음을 중심으로 쓰임받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히더라도 ‘복음은 갇히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고, 디모데에게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말씀을 숙고하면서 말씀을 깨닫는 총명을 간구하게 하소서.
2.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3. 매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