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10~13, 항상 미쁘신 주님


디모데후서 2:10~13, 항상 미쁘신 주님

10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바울은 앞서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깊이 생각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총명을 주시는 은혜도 필요하고,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이신 그리스도,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인 예수님이 복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복음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매임에도 불구하고 매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바울은 10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택함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택함 받은 자들은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하였지만 앞으로 구원을 받도록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하나님의 선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그리고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환난과 핍박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누가 택함을 받았는지 알 수 없지만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울이 먼저 예수 안에 있는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와같은 구원과 영광을 맛보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단순히 말을 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신비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먼저 복음의 신비를 맛보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의 신비를 제대로 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복음의 신비를 체험한 사람은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기쁨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고난과 박해에도 굴복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11절을 보면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미쁘다는 말이 13절까지 계속 나오는데, ‘미쁘다’(피스토스)신뢰할 만하다, 확실하다’(trustworthy, NIV)는 뜻입니다. 그리고 운율적인 특성으로 볼 때 아마도 11절부터 13절까지는 초대 교회에서 불려진 찬송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찬양은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인데, 똑같은 구절이 로마서 6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라는 본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례의 의미를 설명하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11절부터 13절에 나오는 찬송시도 초대 교회에서 세례를 받을 때 불려지던 찬송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와 함께 죽었으면이라는 말은 육체적인 죽음보다 자기 부정’(self-denial)의 삶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죄에 대하여 옛 사람이 죽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살아가는 삶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자기의 욕심과 욕망을 부인하고 절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으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절을 보면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라고 말하는데, ‘참으면참다, 견디다는 동사의 현재시제로 한번 참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현재 겪는 고난에 대해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 노릇을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현재 살아가는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삼중직(선지자, 제사장, )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하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창조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견뎌야 하는데 그와같은 견딤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는 것인데, 이 구절은 마태복음 1033절에서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는 말씀과 병행구절인데, 황제 숭배와 우상 숭배 문제로 초대 교회 성도들이 당하게 될 상황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초대 교회에서는 이와같은 일들이 여러차례 일어났는데, 엄청난 박해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이와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부인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 13절을 보면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미쁨이 없다는 것은 만일 우리가 신실하지 못할지라도’(if we are faithless, NIV)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박해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부인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이와같은 신실함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불확실하고 변덕스러운 인간과는 달리 한결같은 분이기 때문에 주는 항상 미쁘시다라고 말하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주님께서는 모든 일에 전능하신 분이지만 한가지 할 수 없는 것은 있는데, 그것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한결같고 변함이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맛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3.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인정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4. 미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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