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과 기독교의 역사 4】 요한복음 21:15~18, 박해받는 기독교 1


종교개혁과 기독교의 역사 4요한복음 21:15~18, 박해받는 기독교 1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2)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오늘은 [종교개혁과 기독교의 역사] 네 번째 시간인데, 첫 번째 시간에는 교회이 반석 위에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 고백이 교회의 기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간에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믿음에 대해 알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들, 그리고 이웃과 성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얌니아 회의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얌니아 회의는 구약 성경을 확정했고 또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출교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유대교와 기독교가 완전히 분리되면서 기독교가 독립적인 종교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박해받는 교회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 최초의 박해는 유대인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7장을 보면 초대교회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었던 스데반이 순교하였고 그 이후에 큰 박해로 말미암아 사도들 외에는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빌립은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나중에는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서 그에게 세례를 베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서 함께 있었던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회심하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8절에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이 고난과 박해를 통해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독교가 로마 제국으로 퍼지면서 이제는 유대인의 박해를 넘어서 로마 권력자들로부터 엄청난 고난과 박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13년 공인된 종교가 될 때까지 약 300여년 동안 칼과 십자가가 맞붙은 몹시 불공평한 대결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인 것은 고난과 박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기독교 신앙이 약해지거나 성도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앙의 순수성이 강해지고, 새로운 개종자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모습과 고결하고 진실한 삶의 모습으로 인해 한 사람의 순교가 새로운 열 사람의 개종자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쨌든 기독교에 대한 박해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로마인들의 오해와 무지가 깔려 있었는데, 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무신론자라는 이유로 박해하였습니다. 로마는 다신교의 나라였기 때문에 로마의 많은 신들을 부정하는 자들을 무신론자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적으로 간주했습니다. 특히 넓은 로마제국을 통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로마 황제를 신성시하는 정책을 취했는데, 유독 그리스도인들은 이교의 신들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로마 황제도 신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로마는 그리스도인들을 무신론자라는 이유로 모질게 박해하였고,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많은 박해를 받은 이유가 로마의 황제 숭배를 거부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로마는 그리스도인들을 근친상간의 죄목으로 핍박하였는데,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은밀하게 모여 서로를 형제, 자매라고 부르면서 같은 아버지를 섬긴다고 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도덕과 윤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도 이교도도 아닌 3의 인종, 별종중의 별종이라고 취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는 그리스도인들이 식인의 습관을 갖고 있다고 오해했는데, 성찬식을 거행하면서 내 몸이니 받아서 먹으라, 내 피니 받아 마시라는 말이 식인을 하는 의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 로마 사람들은 성만찬을 할 때 그리스도인들이 실제로 어린 아이를 큰 빵에 넣고 잘라서 몸과 피를 나누어 먹는다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기존 체제를 잠식하고 로마의 가치를 위협한다고 느낀 로마 황제들은 그리스도교를 적대시하였고, 또한 정치적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역사에서 로마에서 일어난 박해를 크게 10대 박해로 말하는데, 이렇게 박해를 주도한 황제들은 네로, 도미티아누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막시미누스, 데키우스, 발레리아누스, 디오클레티아누스입니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박해는 네로황제와 관련이 있는데 AD 54년 로마 황제가 된 네로는 처음에는 상당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과대망상적인 광기를 부려 시민들의 혐오를 한 몸에 받았는데, 그러다가 64년에 로마에서 대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14개의 구역 중에서 10개의 구역이 소실되었습니다. 당시의 역사가인 타키투스에 따르면 화재는 기름 창고에서 우연히 발생했다고 하는데, 사람들에게는 네로가 벌인 짓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네로가 로마를 불태우고 자기의 생각대로 로마를 다시 건설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말하기도 하고, 예술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불을 질렀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위기에 처하게 되자 네로 황제는 희생양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화재로 소실되지 않은 구역이 주로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구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네로는 이것을 빌미로 그리스도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입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연대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황제의 거듭된 부인과 신들에게 바쳐진 희생에도 불구하고 황제가 화재를 명령했다는 의심은 그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 소문을 없애기 위해 네로는 이미 배덕적 행위로 시민들의 증오를 받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이라 하는 자들에게 혐의를 씌우고 이들을 잔인하게 처벌했다. 이들의 사형식은 스포츠 방식으로 집행되었다. 어떤 자들에게는 짐승 가죽을 입혀 개들에게 찢겨 죽게 했고, 또 어떤 자들은 십자가에 달거나 불태워 죽였고, 날이 캄캄해지자 횃불로 사용된 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비록 중벌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긴 했으나, 사실상 공중의 선을 위해 고통을 당한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잔인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통을 당했다.”(Anna1s XV, 44)

베드로와 바울의 순교도 네로 치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베드로의 순교와 관련해서 유명한 일화는 베드로가 박해를 피해 로마를 떠나려고 할 때 로마로 향하는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quo vadis domine’(주여, 어디로가시나이까?)라고 질문하자 예수님께서 나는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러 로마로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이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 로마로 가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고난과 박해 속에도 정금같이 단련되었던 신앙의 선배들을 기억하게 하소서.

2. 주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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