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1:8~11, 율법이 제정된 이유


디모데전서 1:8~11, 율법이 제정된 이유

8 내가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바울은 디모데전서 13절에서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4)에 몰두하는 사람들이고, 끝없는 변론으로 논쟁을 야기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이렇게 헛된 말을 하는 이유는 율법의 선생’(7)이 되고 싶어 하지만 율법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율법에 대해 온전한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면서도 율법을 가르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8절을 보면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적법하게 쓴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도 바울은 로마서 712절에서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라고 말하였고, 갈라디아서 324절에서도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하고 의로운 것이지만 율법만으로는 인간의 구원을 완성 할 수 없고 다만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하는 초등교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적법하게 쓴다는 것은 율법의 목적과 의미, 그리고 한계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다른 교훈을 전하는 사람들이 율법을 완전히 부정하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율법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율법주의자들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바울은 율법 자체가 악하거나 선한 것이 아니라 적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9절을 보면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옳은 사람의로운 사람, 올바른 사람이라는 뜻으로 절대적으로 완전한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율법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법도 악한 범죄를 다스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결코 의로운 사람들의 행동을 제약하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율법도 죄를 억제하고 고발하려고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미 믿음 안에서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옳은 사람때문에 율법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의로운 사람이 율법 없이 살아간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의로운 사람들에게도 율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율법에 구속되지 않고 오히려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율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율법의 속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뛰어넘어서 율법의 정신인 사랑을 실현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율법이 필요한 사람들은 9절 하반절과 10절에 나오는 사람들인데,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먼저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율법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잘못된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아마도 에베소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교만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건하지 아니한 자‘(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라는 뜻인데, 참된 경건은 경건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하나님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죄인’(ἁμαρτωλος)도 어떤 윤리적인 죄를 저질렀다는 의미가 아니라 표적, 목표를 잃어버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의 존재 이유는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데 이와같은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십계명의 1(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2계명(우상을 만들지 말라)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는 십계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3계명과 관계가 있는데 거룩하지 않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손상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망령된 자문지방을 지나가는 사람, 거룩한 곳을 범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고 그분의 뜻을 받들지 않는 사람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여기에 나오는 여섯가지 종류의 사람들은 십계명의 1~4계명에 해당되는 사람들로 하나님에 대하여 도전하고 거역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는 십계명의 5계명(부모를 공경하라)6계명(살인하지 말라)과 관계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인다는 것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이고, 살인은 생명의 하나님을 향한 도전입니다. 그리고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7계명(간음하지 말라)과 관계가 있는데, 그래서 성적으로 부정하고 부도덕한 사람으로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인신 매매를 하는 자가 나오는데, ‘인신 매매를 한다는 것은 사람을 도둑질하여 노예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는 8계명(도둑질 하지 말라)과 관계가 있고,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 맹세를 하는 자9계명(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을 범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건전하고 건강한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로 다른 교훈을 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바울은 율법이 제정된 이유가 이런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11절을 보면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고 말합니다. ‘다른 교훈을 전하는 사람들과 달리 바른 교훈, 건강한 가르침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율법을 뛰어넘는 옳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3. 우리의 생각과 가르침과 교훈이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과 일치하는 지를 늘 점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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