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2:13~14, 택하심과 거룩하게 하심과 구원을 받게 하심
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앞서 바울은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될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 악한 자, 불의의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에 대해 말하였습니다. 이들은 한마디로 ‘복음의 진리’(10절)가 아닌 ‘거짓과 속임수’를 행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13절부터는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 주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 자매’들을 향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마땅히’라는 것은 ‘필연성’을 나타내는데, 바울은 그 이유를 세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여 주셨기 때문인데, 사실 ‘택하다’(εἵλατο)는 동사는 신약 성경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단어가 아닙니다. 그런데 70인역(LXX)을 보면 이 단어가 이스라엘의 선택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는데, 예를 들면 신명기 7장 6절을 보면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신명기 10장 15절,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는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ἀρχῆς)는 단순한 시간의 처음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창세 전부터’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1장 4절을 보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성도들을 택하여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바울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이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라고 말하는데, 데살로니가전서 4장 7절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을 보면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말합니다. 사실 ‘거룩’은 인간의 노력과 의지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허락하실 때 얻어지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거룩함을 위해 애를 써야 하지만 동시에 성령님께서 거룩하게 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의 거룩의 완성(성화)은 주님의 재림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바울이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진리’는 앞에서 불법한 자, 악한 자, 멸망의 아들이 10절에서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고, 12절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이 ‘거짓과 속임수’에 빠지는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리를 믿음으로’라고 말하는데, ‘(복음의) 진리’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믿음’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은 진리를 평가하거나 판단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 이외에 다른 반응은 있을 수 없고, ‘진리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고 말합니다.
14절을 보면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복음’은 데살로니가후서 1장 8절에서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이라고 말했던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바울과 동역자들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인데, 바울은 에베소서 1장 6절에서도 성도들을 부르신 이유를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궁극적인 완성은 에베소서 1장 10절을 보면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재림의 때에 완성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주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2. 태초부터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3.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4.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5. 복음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