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1:9~10, 여러분은 성도들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9~10, 여러분은 성도들입니다.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0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말씀 묵상을 돕는 글】
앞서 바울은 박해와 환난을 인내와 믿음으로 견디는 사람들에게는 ‘안식’(7절)으로 갚으시고, 하나님을 모르고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형벌’(8절)을 내리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7절)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바울은 9절에서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런 자들’은 앞서 8절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이런 자들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는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얼굴’(προσώπου)은 ‘주의 임재(presence)’ 혹은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주의 얼굴’을 떠난다는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난다’는 것은 지금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힘을 지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께서 나타나실 때 그 영광 앞에서 완전히 무력해지고, 결국 주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을 볼 수 없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고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이와같은 형벌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일시적으로 겪는 일이 아니라 ‘영원(αἰώνιον)한 멸망’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영원’이라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계속 연장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완전하고 철저하게, 다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멸망’(ὄλεθρον)은 ‘완전히 흔적조차 없앤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멸망이 아니라 완전히 몰락해서 재기할 수 있는 삶의 의욕이 송두리째 박탈된 상태를 말합니다.
결국 ‘이런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삶에 대한 가치를 모두 잃어버리게 되는데,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7장 23절에서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셨고, 마태복음 8장 12절에도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누가복음 13장 27절을 보면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같은 표현들은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버림을 받는다는 말씀인데, 하나님의 심판에서 가장 결정적인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10절을 보면 믿음을 지킨 ‘그의 성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 날’은 데살로니가후서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재림의 때’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그 날’은 ‘하나님께 속한 권한’(마 24:36)으로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그 날’에 대한 몇가지 징조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마태복음 2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그날에 벌어지게 될 재난의 징조에 대해 말씀하셨고, 누가복음 21장에도 성전이 무너지고 ‘그 날’에 재난과 환난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 날’은 두려움과 심판의 날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도들에게 그날은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기쁨과 영광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에서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합니다.
또한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찬사와 경탄의 대상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에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을 찬양하면서 영광을 올려드리고, 성도들도 그 영광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날의 영광이 너무나 찬란하고 놀랍기 때문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기이하고 놀랍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주님의 영광이 성도들에게도 비추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괄호 안에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고 말합니다. 표준새번역에서는 ‘여러분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증거를 믿었습니다.’라고 번역하였고, 공동번역에서는 ‘여러분도 우리의 증언을 믿었으니 그 성도들의 대열에 끼게 될 것입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도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의 영광에 참여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울과 동역자들이 전한 복음을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고난과 박해와 환난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견디는 성도가 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주님의 임재로부터 멀리 떠나가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2.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3. 주님의 말씀을 믿어서 성도의 대열에 서게 하소서.
